반려동물 보려고 썼는데 '아뿔싸'...IP캠 사생활 유출에 '불안' / YTN

  • 작년
■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병원 수술실 IP캠, 아파트 월패드 보안 구멍. 지금 이게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죠. 카메라에 보안이 되지 않는다라는 거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동아일보가 최근 문제가 된 성형외과가 사용하는 똑같은 IP캠을 사서 설치해두고 보안업체에게 해킹을 요구했는데, 1분도 지나지 않아 뚫렸다고 합니다. IP 주소와 기기 제조사 정보만 있다면 해킹이 상당히 간단하다고 했는데, 특히 사용자들이 초기 비밀번호를 잘 바꾸지 않아 비밀번호가 '12345'나 '0000' 처럼 설정돼있어서 쉽게 뚫린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여기서 언급한 IP캠이랑 CCTV가 다른 개념인 거죠?

◆이현웅> 조금 다릅니다. CCTV는 인터넷 망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 해킹 위험성은 낮다고 평가됩니다. 하지만 비용이 IP캠에 비해 10배 가량 비싸기 때문에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선 IP캠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앞서서 말씀해 주신 아파트 월패드에 설치된 카메라도 IP캠이고 요즘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 반려동물이 혼자 있을 때 뭐 하나 관찰하려고 펫캠을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IP캠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 초기 비밀번호는 즉시 바꾸고, 이후에도 특수기호 등을 섞어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조언하고 있었습니다. 또 제품을 구매할 때 영상 암호화 기능을 갖춘 걸로 고르고, 의료기관처럼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곳은 가급적 IP캠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저희 집도 반려동물 때문에 홈캠이 있는데 비밀번호 한 번 더 확인해봐야겠고 시청자 여러분들도 한 번씩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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