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20도 뚝 영하권 꽃샘추위…3월 한파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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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20도 뚝 영하권 꽃샘추위…3월 한파특보

[앵커]

20도를 크게 웃돌던 때 이른 고온 현상이, 영하권 강추위로 돌변합니다.

특히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매섭겠습니다.

출근길 옷차림을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주 초 전국적으로 강력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영하 30도에 달하는 북쪽 찬 공기가 우리나라를 향해 쏟아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밤사이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에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휴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인 포항은 밤사이에 22도 곤두박질해 0도를 보이겠습니다.

지난 주말, 3월 중순 기준으로 116년 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서울도 영하 3도가 예상됩니다.

특히 찬 바람이 기존에 머물던 따뜻한 공기를 몰아내는 과정에서 강한 바람이 불겠고, 체감온도를 끌어내리겠습니다.

출근길에 서울의 체감 온도는 영하 7도, 파주는 영하 9도로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가 매우 심하겠습니다.

강원남부산지에는 한파 경보가, 서울과 대전, 광주와 대구, 세종 등에는 주의보가 발표됐습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 때뿐 아니라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수은주가 떨어질 때도 내려집니다.

기상청은 화요일 낮부터 꽃샘추위가 풀리겠고, 주 중반부턴 계절이 제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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