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산불 진화율 90% 넘어…"오전 중 주불 잡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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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산불 진화율 90% 넘어…"오전 중 주불 잡을 듯"

[앵커]

어제(8일) 경남 합천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샘 진화 작업으로 큰 진척을 보였습니다.

새벽에 진화율이 90%를 넘어섰는데요.

산림 당국은 오늘 오전 중 주불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합천 산불 현장 지휘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조금 전까지 빗방울이 내렸는데요.

약하게나마 진화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산림 당국의 밤샘 진화 작업으로, 진화율은 크게 올라섰는데요.

새벽 2시부터 이미 90%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7시 기준으로 92%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계곡이나 바위 등 구석구석을 진화하느라 진화작업이 조금 더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 중엔 주불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이곳 풍속이 초속 4m, 순간 최고 풍속은 7m로 바람도 약한 상황입니다.

한 시간 전부터 헬기 35대를 투입해 운용하고 있고, 산불진화대원 1천300여 명, 소방차 등 산불진화장비 76대 등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나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렇지만 지역 주민 214명이 산불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산불은 어제(8일) 오후 2시쯤,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일원에서 발생했으며, 산림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합천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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