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서 트럭이 농협투표 인파 덮쳐…3명 사망

  • 작년
순창서 트럭이 농협투표 인파 덮쳐…3명 사망

[앵커]

전북 순창에서 1t 트럭이 농협 조합장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받았습니다.

현재 3명이 사망했는데 더 큰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저는 사고 현장인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 주차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지 약 2시간 반 정도가 흘렀는데요.

사고 현장은 아직도 처참한 모습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사고 현장인데 보시는 것처럼 빗물받이와 출입구가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그 아래는 피해자들의 신발이 나뒹굴고 있고 굉장히 처참한 모습입니다.

사고는 오전 10시 30분쯤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이곳 농협의 조합장 투표가 있는 날인데요.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인파를 1t 화물트럭이 갑자기 들이받은 겁니다.

미처 손쓸 새도 없는 사고에 피해자가 속출했는데요.

3명이 사망했고, 17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5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더 큰 인명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의 말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농협에 비료를 구매하러 왔던 70대 운전자가 인파가 있는 것을 보고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지금까지는 파악되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광주와 순창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순창의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조합장_투표 #트럭 #농협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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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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