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농협서 트럭이 투표 인파 덮쳐…1명 사망

  • 작년
순창 농협서 트럭이 투표 인파 덮쳐…1명 사망

[앵커]

전북 순창에서 1t 트럭이 농협 조합장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받았습니다.

현재 1명이 사망했는데 더 큰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저는 사고 현장인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 주차장에 나와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처참했던 사고 당시 상황이 몸소 느껴지는데요.

제 뒤로 보시면 농협 입구 쪽이었는데요.

당시 이쪽에 사람들이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빗물받이가 현재 부서져 있고 출입문도 굉장히 산산조각이 날 정도로 현장 상황의 충격이 컸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아직 수습이 다 되지 않았는데 피해자들의 신발이나 각종 집기류들이 나뒹굴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는 오전 10시 30분쯤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이곳 농협의 조합장 투표가 있는 날인데요.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인파를 1t 화물트럭이 갑자기 들이받은 겁니다.

미처 손쓸 새도 없는 사고에 피해자가 속출했는데요.

조금 전까지 저희가 현장 연결을 준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상황에서 사망자가 조금 더 늘어서 현재 사망자가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15명이 다쳐 있는 상황입니다.

다친 사람 중에는 중상자가 있어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부상자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더 큰 인명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의 말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농협에 비료를 구매하러 왔던 70대 운전자가 인파가 있는 것을 보고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지금까지는 파악되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광주와 순창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순창의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트럭_돌진 #조합장_투표 #운전_미숙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