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포항 죽도시장 방문…하천 정화 봉사도

  • 작년
김건희 여사 포항 죽도시장 방문…하천 정화 봉사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경북 포항을 찾았습니다.

두 달 만의 지방 민생행보인데요.

죽도시장에서 상인들을 격려하고 하천 정화 봉사에도 참여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등장하자 환호성과 함께 인파가 몰려듭니다.

"너무 이쁘다", "사랑합니다."

죽도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와 당선인 시절 여러 차례 방문한 곳입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태풍 피해를 본 건어물 가게를 찾아 '장사가 잘되는지' 등을 묻고 위로를 건넸습니다.

과일 가게에선 사과 10박스를 산 뒤 장애아동 시설에 보내달라 했고, 수산물 점포에선 지역 특산품 박달대게를 양손으로 들어 올렸습니다.

"이름을 지어줘야 되는데, '큰돌이'. 이건 팔지 마세요. 큰돌아 안녕. 큰돌이를 구입을 할 수 있을까요? 가서 우리 대통령하고 같이…."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꼼꼼히 살피고, 직원들을 위한 간식 등을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여사는 죽도시장에 앞서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포항 기계면을 찾아 하천정화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수질정화 효과가 있는 공 모양 흙을 던지고, 대학생 봉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김여사의 지방 민생행보는 지난 1월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 이어 두 달 만입니다.

모두 보수성향이 강한 곳들인데 특별한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최근 코바나콘텐츠 협찬 등 여러 의혹을 털어내면서, 김 여사의 보폭이 더 커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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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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