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보훈부 승격 직접 서명…"국가 부름 응답한 분들 기억"

  • 작년
윤대통령, 보훈부 승격 직접 서명…"국가 부름 응답한 분들 기억"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서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보훈문화는 곧 국격이라면서 국가의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처를 62년 만에 보훈부로 승격하고,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서명했습니다.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윤영하 소령의 부모와 1965년 이등병이 흘린 수류탄을 온몸으로 막은 고 강재구 소령의 배우자와 아들 등 보훈 가족들이 함께 서명식을 지켜봤습니다.

윤 대통령은 보훈문화는 곧 국격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적었습니다.

축사에서는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대한민국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어떤 경우에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다면 그런 국가는 미래가 없습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눈부신 번영은 호국영웅들이 목숨 걸고 자유를 수호한 결과입니다."

초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과거 어느 정부도 해내지 못한 보훈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은 윤석열 정부의 철학과 의지가 투영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은 대선 공약이었다"면서 재외동포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동포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가보훈부와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은 3개월 뒤 공식 출범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