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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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개최

정부가 비상경제장관회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어 수출입 동향을 점검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금 전 발표된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그간 부진했던 광의의 큰 폭 반등에 힘입어 전산업생산이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긍정적 움직임도 있지만 소매판매 등 내수 지표가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향후 경기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어제 발표된 2월 수출과 무역수지를 보면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 모두 여전히 어려운 모습입니다.

반도체 등 IT 제품 중심 수출 감소세가 5개월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대중국 수출 부진도 지속되고 있고 무역수지의 경우 1월보다는 상당폭 개선되었지만 에너지 수입량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1년째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경기의 반등이 없이는 당분간 수출 회복의 제약이 불가피한 어려움이 큰 상황이지만 일부 긍정적인 조짐도 있습니다.

반도체 부진 속에서 자동차, 2차 전지 등의 호조로 2월 일 평균 수출이 1월보다 다소 개선되었고 작년 폴란드에 이어 지난주 말레이시아와 FA-50 수출 계약 체결 등 K-방산의 연이은 낭보와 함께 바이어, 콘텐츠, 농식품 등 신수출 유망 품목들도 새로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 올해 수출 플러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수 있도록 전 팀이 되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반도체, 2차 전지, 전기차 등 주력 산업의 경우 차세대 기술력 확보 인력 양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원전, 방산, 바이어, 콘텐츠 등 12개 신수출동력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수주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품목별 수출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무역금융 전달 체계 점검 개선, 선박 확충 등 물류지원 해외인증 원스톱 지원 등을 통해 현장의 주요 애로 요인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당면한 경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상반기 중 383조 원 규모의 재정 공공투자 민자사업 조기 집행을 적극 추진하고 금융, 부동산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경제체질 개선에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다음은 지난 2월 23일 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K-콘텐츠 수출 전략 후속 조치 계획입니다.

콘텐츠 산업은 미디어, 관광 등 관련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식품, IT 기기 등 제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인 만큼 정부는 2027년까지 연간 25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K-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K-콘텐츠 수출을 전략의 주요 과제들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현재 10개 소인 콘텐츠 해외 비즈니스 거점을 올해 하반기까지 뉴욕, 런던 등 5개 도시에 추가 구축하고 2027년까지 재외 문화원 등과 연계하여 총 50개로 확충하겠습니다.

아울러 K-콘텐츠 수출 특화펀드 신설 등 내년까지 정책금융 1조 원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OTT와의 전략적 제휴 방안을 올해 상반기까지 수립하여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도 강화하겠습니다.

다음은 방한 관광 및 해양 레저 관광 활성화 방안입니다.

최근 주요국의 입국 규제완화 국제선 항공운항 복원 등으로 국제관광시장이 본격 재개되면서 방한 관광객은 올해 들어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40% 수준까지 회복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국제관광 재개 분위기를 적극 활용해 방한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중국발 입국자의 검역 조치 완화 등을 계기로 한중 항공편 증편과 페리 운항을 조속히 재개하는 등 중국 관광객 조기 회복을 위한 방안을 중점 추진하고 오는 3월 13일, 3년 만에 재개되는 크루즈 운항에 대비하여 크루즈 상품 개발과 마케팅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올해와 내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정하여 한류 콘서트 등과 연계한 관광 이벤트를 집중 개최하고 의료관광, 마리나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권역별 복합 해양 레저 관광 도시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부 방안은 오늘 논의를 거쳐 구체화한 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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