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일 건조주의보 확대…동해안 산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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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연일 건조주의보 확대…동해안 산불 비상

봄이 성큼 다가온 듯이 기온이 크게 오른 곳들이 있습니다.

경주는 18.6도로 전국에서 가장 포근했고요.

강릉 역시 16.9도로 2월 하순의 평년기온을 8도가량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여전히 차가워서 이맘때 감기 걸리기 쉽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 서 있는 만큼 옷차림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하루하루 대기는 더 말라가고 있습니다.

서울은 벌써 열흘 가까이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여기에 강원 영동 지역과 경북 북동 산지는 건조특보와 더불어서 강풍주의보까지 발효 중입니다.

산불에 비상이 걸린 만큼 산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작은 불씨도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어지겠습니다.

일부 지역은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떨어져서 시야 확보가 어려울 텐데요.

항공기나 선박 운항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 사전에 운항 정보를 잘 확인해 보셔야겠습니다.

3.1절인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영서 지역에 비나 눈이 조금 내리겠고요.

낮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도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이 없어서 대기는 갈수록 메마를 가능성이 높고요.

일교차는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평년웃돌아 #포근 #삼일절날씨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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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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