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확대 vs 북한 정면대결 위협…3월 한반도 정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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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확대 vs 북한 정면대결 위협…3월 한반도 정세는?

[앵커]

한미 군 당국은 내달(3월) 중순 '자유의 방패' 연합훈련을 확대 시행합니다.

이미 한미와의 '정면대결'을 선포한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기간 고강도 도발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데요.

이 때문에 3월의 한반도 정세는 꽁꽁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한미연합훈련은 여느 때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미는) 한반도에서의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연합 연습 및 훈련의 규모와 수준을 더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군 당국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이 1·2부 구분 없이 11일간 연속 시행되며 지휘관과 참모의 계획 수립, 결심 절차 전 과정을 완전성 있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습 기간 과거 '독수리 훈련' 수준으로 규모가 확대된 연합 야외 기동훈련도 진행됩니다.

한미훈련 기간 핵 추진 항공모함을 비롯한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북한은 한미훈련에 반발해 더 강도 높은 도발로 맞대응할 전망입니다.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적들의 망동질, 갈갬질에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단호한 대응 의지를 선언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김여정 담화, 외무성 대변인 담화 등 공식 발표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이 시행되면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 유형으로는 대규모 포사격 훈련,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찰위성 발사 등이 거론됩니다.

한미와 북한이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기 싸움을 벌이면서 3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는 최고조에 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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