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던 관광버스 불…기사·승객 등 7명 대피

  • 작년


[앵커]
고속도로 달리던 버스에서도, 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화재 소식, 공국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고속도로 갓길에 멈춰선 노란색 관광버스.

창문은 모두 깨졌고, 안에선 연기가 쉼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다급히 운전자를 찾습니다.

[현장음]
"운전자가 없어. (밑에, 밑에) 운전자가 없어요"

호남고속도로 논산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25인승 관광버스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6시 30분쯤.

[목격자]
"(버스) 위쪽에 계속 불이 붙어서 활활 타고 있었고, 불이 붙자마자 승객하고 차주 분은 내려서 그 도로 바깥으로 피신을…."

버스 기사와 승객 6명이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고,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사고 여파로 1개 차로가 통제돼 한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선 밑부분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전남 여수 금오도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9톤급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고, 선장과 선원 등 3명은 인근에 있던 다른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여수해경 관계자]
"인근에 같은 조업선이 있었나 봐요. 불 보고 이제 바로 가서 이 사람을 옮겨 태운 것 같아요. 기관실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고."

해경은 어선을 예인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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