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신 국수본부장 탄생할까…후임 발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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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신 국수본부장 탄생할까…후임 발표 임박

[앵커]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의 임기가 이번주 종료되는 가운데 차기 본부장 인선이 임박했습니다.

후임에는 검찰 출신 변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현실화할 경우 경찰 내부에 적지않은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경찰 수사를 총지휘하는 차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발표가 임박했습니다.

국수본부장 공개 모집에 지원한 후보는 총 3명.

검사 출신 정순신 변호사와 장경석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최인석 전 화천경찰서장입니다.

이 중 윤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정 변호사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정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시절 인권 감독관을 맡았습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윤 대통령과 대학 동문이기도 합니다.

현 정부에서 검찰 출신 인사가 대거 중용된 만큼, 검찰 출신 임명을 밀어붙일지 주목됩니다.

사상 첫 검찰 출신 국수본부장이 나올 수 있는 건데, 검경 간 견제와 균형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에게 없는 개별 사건에 대한 직접 개입 권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 내부에서 깜짝 발탁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이 추천하는데, 추천 대상은 공모 지원자에게만 국한하지 않습니다.

초대 국수본부장을 임명할 때도 지원자 5명 대신 남구준 당시 경남경찰청장을 내부 발탁했습니다.

"온전한 수사 주체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역량을 증명해 나가겠습니다."

내부 후보로는 우종수 경기남부청장과 최주원 경북청장 등이 거론됩니다.

남구준 본부장의 임기 만료일은 오는 25일.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중 차기 국수본부장이 임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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