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눅 들지 않은 역투…신인왕 후보들은 예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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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눅 들지 않은 역투…신인왕 후보들은 예열중

[앵커]

프로야구 유망주 KIA 윤영철과 한화 문동주는 소속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이 한창인데요.

실전에서 역투를 펼치며 올시즌 신인왕의 꿈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스프링캠프) 가서 제가 던지는 공이 얼마나 잘 통하는지 한 번 해보고 부족한 게 있으면 거기서부터 하나 하나…."

출국 전 자신의 공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던 KIA의 19살 고졸 신인 윤영철.

KIA와 WBC 대표팀 간의 경기로 실전 무대를 밟았습니다.

3회초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국내 최정상급 타자들을 상대로 4피안타 2실점 했지만 볼넷 하나 없는 '배짱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윤영철 못지않게 올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프로 2년차' 한화 문동주는 네덜란드 대표팀을 상대했습니다.

선발로 나선 문동주는 빅리거 출신 안드렐톤 시몬스를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더니, 내야수 디디 흐레호리위스는 10구 승부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1과⅔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고 볼넷은 하나만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친 문동주는 밝은 표정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최고 구속 156㎞까지 기록했지만 남은 훈련 기간, 몸을 더욱 끌어올리겠단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잘 올라오고 있는 것 같고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준비 잘하고 있고 앞으로 준비해야할 점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아직 조금 완벽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주눅 들지 않는 패기로 무장한 프로야구 유망주들, 올시즌 KBO 리그를 뒤흔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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