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김대건 신부의 19세기 조선전도

연합뉴스TV

: 연합뉴스TV

0 조회
[뉴스메이커] 김대건 신부의 19세기 조선전도

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 사제죠.

김대건 신부가 19세기 중반, 독도가 포함된 조선 지도를 만들어서 전파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일찍부터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린, 김대건 신부의 조선전도를 에서 만나봅니다.

한국 최초의 신부이자 순교자인 김대건 신부는 사실, 모험가로도 불립니다.

당시 서양 학문을 배우기 위해 유학길에 올랐고 라틴어와 프랑스어 등을 구사하면서 그림을 그리기도 했는데요.

1845년 1월, 김대건 신부는 중국에서 조선으로 돌아온 뒤 다시 중국으로 출발할 때까지 약 3개월 동안, 조선전도를 그렸습니다.

'우산', 바로 독도의 옛 이름이죠!

김대건 신부의 조선전도에는 우산도는 'Ousan'으로, 서울은 'Seoul'로 적혀 있습니다.

조선전도는 조선의 지명을 우리말 발음에 따라 로마자로 표기한 최초의 지도인데요.

또 조선의 영토가 실제와 아주 가깝게 그려져 있어서 그 의미가 큽니다.

김대건 신부는 조선전도를 스승 리브와 신부에게 전달했고 현재 이 지도는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의 조선전도는 곳곳에 퍼졌습니다.

현재, 원본과 사본 등 여러 개가 프랑스국립도서관 그리고 미국 국립문서관리기록청에 소장돼 있는데요.

이중엔 라틴어로 된 조선전도도 있습니다.

라틴어 지도엔 이렇게 독도와 울릉도가 명확하게 그려져 있고 동해까지도 표기가 돼 있습니다.

사실, 22일, 오늘은 일본이 지정한 '다케시마의 날'입니다.

'다케시마'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독도에 붙인 지명이죠.

올해로 벌써 18번째,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우기면서 행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19세기부터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조선전도가 떡하니 그려져 서구에 전파됐는데도 일본은 계속 억지를 쓰고 있는 겁니다.

일본의 억지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대건 신부가 그린 조선전도의 의미와 가치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김대건 #독도 #조선전도 #우산도 #프랑스국립도서관 #다케시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