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김정은 딸 '김주애 우표' 등장…김주애 띄우기 숨은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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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김정은 딸 '김주애 우표' 등장…김주애 띄우기 숨은 뜻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부각시키는데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는 북한이 이번엔 우표 도안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반면,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최근 열병식 행사장에서 구석으로 밀려난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그 의미는 무엇인지,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북한이 새 우표의 도안 8종을 공개했는데요. 그 중 5종의 우표에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함께 찍은 사진이 담겼습니다. 김주애가 우표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북한의 우표 도안에 등장했다는 건 어떤 의미가 담긴 건가요?

북한이 최근 김주애를 부각시킨 건 이 뿐만이 아닙니다. 얼마 전 열린 열병식에선 김주애가 타는 것으로 보이는 백마가 등장하는가 하면, 일각에선 북한 당국이 김주애와 같은 이름을 가진 주민들에게 개명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바 있는데요. 우상화 정상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은 열병식에서 군인들 뒤편에 홀로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를 두고 '백두혈통'의 적통과는 거리가 있음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여정 부부장의 위상에 변화가 있는 걸까요?

일각에선 김여정의 위세를 우려한 리설주를 달래기 위한 조치란 해석도 나오는데요. 일리 있는 주장이라고 보십니까?

그런데 북한 당국의 김주애 띄우기가 갈수록 격화하자 일각에선 북한 내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10세 여아가 머리 허연 간부들에게 인사를 받거나 존칭사를 붙여 찬양받는 등의 모습을 두고 "이런 행동은 김일성도 하지 않은 것"이란 비난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열병식에서까지 김주애를 내보내면서 그가 후계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는 있습니다만, 북한이 과연 나이 어린 여성 지도자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인지도 냉정하게 짚어볼 필요도 있어 보이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각각 38세와 26세 때로 추정되는 김정일과 김정은의 후계 낙점 시기와 비교하면, 북한의 '김주애 띄우기'는 과도하게 빠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주애 띄우기 시점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주애 띄우기가 과도하게 빠르다는 점에서 결국 김정은을 띄우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 아니냔 해석도 있습니다. 김주애를 통해 가정적인 면모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란 건데요. 이런 해석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정작 후계 후보 0순위로 꼽히는 맏아들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김주애 띄우기가 본격화되면서 베일 뒤에 가려진 김 위원장의 아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아들은 왜 공개하지 않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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