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첫 홈런 도전"…배지환, '해적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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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첫 홈런 도전"…배지환, '해적선' 복귀

[앵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배지환이 스프링캠프 합류를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배지환은 '풀타임 빅리거'에 대한 포부와 함께 빅리그 첫 홈런을 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26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 배지환이 인천공항에 들어섭니다.

새 시즌을 위한 개인 훈련은 물론 미혼모 시설 지원 등 의미있는 활동을 하며 넉 달 가량 국내에 머물렀던 배지환의 표정에는 여유가 넘쳤습니다.

"항상 저는 선수이기 때문에 운동을 많이 하려고 했고 늦게 가는 이유는 집밥 많이 먹고 싶었어요."

지난해 빅리그 10경기에 나와 거둔 성적은 타율 3할3푼3리, 6타점, 도루 3개.

배지환은 올 시즌 새 기록을 노리고 있습니다.

"첫 안타, 첫 도루, 첫 타점 다했으니까 이제 첫 홈런이 나올 시간이고 진짜 밥만 먹고 웨이트 했거든요. 안되면 그건 트레이너 분 잘못이고…농담입니다."

피츠버그의 상징 '해적 선장' 매커천과 산타나, 힐 등 베테랑들과 만날 생각에 설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선장님(매커천)도 돌아오셨고…이제 베테랑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니까 거기서 하나하나씩 다 이렇게 빼먹으면서 배우고 싶습니다."

특히 절친한 선배 최지만의 합류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너무 친해서 오글거리는 말 못 하겠고 제가 좀 못 던져도 그냥 잘 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부상 없이 '풀타임 빅리거'를 꿈꾸는 배지환은 오는 21일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개막 로스터 진입과 선발 출전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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