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구도 속 본선행 두자리 경쟁…각 후보 전략은?

  • 작년
양강구도 속 본선행 두자리 경쟁…각 후보 전략은?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6명 중 본경선에는 4명만 진출합니다.

양강구도를 형성한 김기현·안철수 의원은 본선행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주자들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컷오프'로 불리는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6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당대표 후보 6명 중 당원들의 지지를 적게 받은 하위 2명은 떨어지는 겁니다.

김기현·안철수 후보가 두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유력시되는 가운데, 3, 4위 경쟁을 벌이게 된 나머지 후보들은 전략 차별화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표론'을 앞세워 총선 승리를 역설하고 있는 윤상현 의원은 당내 화합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모습이 아닌 분당대회 모습입니다. 윤심팔이, 윤심타령부터 시작된 문제입니다."

5선의 조경태 후보는 비례대표제와 국회의원 면책특권, 정당 국고보조금 등 3가지 폐단, 3폐 개혁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지금 국회가 할 일은 밥그릇 챙기기에 꼼수를 부릴 것이 아니라 뼈를 깎는 노력으로 정치개혁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지지 속에 깜짝 출마한 천하람 후보는 친윤계와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비윤 당원들의 표심을 흡수하려는 전략입니다.

"저희 당에 어떤 개선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당원과 국민들의 불만까지도 다 끌어안아서 오히려 폭넓게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 후보는 강성 발언으로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며 '4.15 총선 부정선거론'을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슨 주장을 계속할지는 저의 전략입니다. 반드시 당대표가 될 수 있는 탁월한 전략을 구사하겠습니다."

본선에 진출할 4명의 당대표 후보 명단은 책임당원 6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10일 발표됩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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