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역전세난' 온다…내 전세 보증금은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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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역전세난' 온다…내 전세 보증금은 괜찮나?

[앵커]

설 연휴, 가족들과 만나서 어떤 이야기 많이 하셨나요?

아무래도 무섭게 떨어지고 있는 집값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 집값이 내려가면서 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떨어지는 '역전세' 현상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내가 사는 전셋집은 안전할까요?

출근길 인터뷰에서 부동산 시장 점검해 보겠습니다.

뉴스 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수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를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가장 궁금한 것부터 여쭈어보겠습니다. 집값 어디까지 떨어질까요?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금리가 하락하기 전까지는 고금리가 지속되어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캐스터]

집값이 내려가면서 역전세 공포가 시장을 덮치고 있는데요. 현재 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가요.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우선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세 가격보다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전세가격은 2년 동안 묶여 있지만 그 매매가격은 계속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하락할수록 점점 더 역전세난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캐스터]

전세 계약하기 전에 세입자들이 꼭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서요.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우선 전세를 계약하기 전에 그 물건에 대한 매매가격을 발품을 팔더라도 확실히 파악해 봐야 합니다. 선수위 채권과 매매가격과 전세 가격을 비교했을 때 전세 가격 대비 매매가격이 70% 또는 80%가 넘거나 전세 가격과 선순위 채권을 합친 가격이 매매 가격에 80%가 넣으면 깡통 전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만약에 계약을하게 되면 계약서를 가지고 확정판결일자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물론 주민등록 또 이전에 놓으면 최소한의 대항력을 생깁니다. 이 정도는 어느 정도 해놔야 됩니다.

[캐스터]

불안해서 전세는 못 들어가겠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부동산 하락기엔 전세 계약을 하는 게 낫습니까? 아니면 월세로 돌리는 게 낫습니까?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지금 전세대출을 받을 경우에 이자율이 6~7%가 넘습니다. 그런데 이제 애초에 보증금에 대한 전환율은 4% 이기 때문에 전세보다는 월세가 유리합니다. 물론 이제 그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은 오히려 전세가 좋을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반전세나 월세가 더 유리합니다.

[캐스터]

이렇게 역전세난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혹시 좀 방안이 있을까요.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이 역전세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은 뭐 딱히 없지만 지금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나 또는 보증보험을 통해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제도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계약서를 잔금을 치르고 계약서를 갖다 줘야만 이제 어느 정도 보호받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데요.

이게 아마 그 사후적 대책이나 사전적 대응으로 바뀐다면 사전에 전세물량이 들어갈 물량에 그 물건에 대해서 어느 정도 보호받을 수 있는지를 안다면 아마 저 사고를 좀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제도에 가입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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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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