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기후 위기가 걱정된다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최

  • 20일 전
[출근길 인터뷰] 기후 위기가 걱정된다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최

[앵커]

강다은 앵커,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카페 갈 때 텀블러 들고 다닙니다.

요즘 환경을 위해 텀블러를 들고 다니거나, 마트 갈 때 장바구니를 들고 가는 등 생활 습관 바꾼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나 하나쯤이야'하는 마음으로 시들어가는 환경을 모른 척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경각심을 갖기 위해 환경을 주제로 한 영화에 주목해 보는 건 어떨까요?

뉴스캐스터와 미리 만나보죠.

함현지 캐스터.

[캐스터]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와 만나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미경 / 환경재단 대표]

안녕하세요.

[캐스터]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올해로 21회째를 맞았다고 들었습니다.

이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어떤 영화제인지 자세하게 설명 한번 부탁드립니다.

[이미경 / 환경재단 대표]

올해 21번째고요. 세계 3대 환경영화제 중 하나입니다.

이탈리아하고 미국에서 하고 있지만 한국이, 서울이 가장 규모가 있고요.

환경 문제를 사람들이 다 어렵게 생각하고 딱딱한데 영화는 재미있잖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환경 문제를 한꺼번에 종합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게 영화를 통해서 훅 가슴에 전달드리려고 시작을 했고요.

10편의 세미나보다 1편의 영화가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했습니다.

[캐스터]

6월 5일 개막이라고 들었습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특징이 있다면요?

[이미경 / 환경재단 대표]

과거 20년 동안 환경 인식을 높이기 위한 거였다면 앞으로 20년은 기후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행동을 촉구하려고 하는 게 목표이고요.

그래서 슬로건을 담았습니다.

레디, 클라이밍, 액션 이런 주제로 하게 됐고요. 콘텐츠가 엄청 많습니다.

전 세계 127개 국가에서 2,800개 정도 들어온 영화중에서 잘 고르고 골라서 했고요.

영화가 굉장히 다채롭습니다.

환경 영화 그러면 그냥 다큐만 있는 줄 아시는데 그렇지 않아요.

드라마도 있고 애니메이션도 있고 SF도 있고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특히 저의 강점은 뭐냐 하면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볼 수 있게 시네마 그린틴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따로 운영하고 있어요.

무료고요.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하실 수 있도록 자료도 제공해 드립니다.

작년에 무려 24만 명이나 봤어요, 학생들이.

올해는 한 40만 명 정도 봤으면 좋겠고요.

지역에서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어떤 작품들이 초청되는지도 궁금한데요. 추천해 주시는 작품이 있다면요?

[이미경 / 환경재단 대표]

오늘 보시다시피 이 포스터에서 '와일딩'이라고 하는 게 개막작인데요.

영국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이사벨라 트리라고 하는 작가의 자서전을 토대로 한 영화고요.

자연의 어떤 회복력, 우리가 문명 세계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 느끼지 못했던 자연과의 유대, 서로 공생 관계,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얼마나 힘을 발휘하는가 이런 것들을 아주 감동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영화고요.

두 번째는 기후소송 3.0이라고 하는 다큐멘터리인데요.

요즘 전 세계적으로 기후 소송이 번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게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기후 소송에 성공한 사례인데요.

그 담당 변호사님을 오랫동안 추적한 다큐멘터리입니다.

그래서 아마 법조인이나 기업인들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는 제가 제일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분들이라면 너무나 좋아할 영화인데요.

고양이 통역기라는 영화입니다.

고양이하고 서로 인간이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나라 단편 영화인데요.

아주 감동적입니다. 추천드리고 싶어요.

[캐스터]

마지막으로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기후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는지 한말씀 해 주시죠.

[이미경 / 환경재단 대표]

기후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는 정책을 잘 만들어야 되고 기업은 혁신해야 되고, ESG 경영으로. 또 자본은 투자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모두 가능하게 하려면 시민들이 각성된 시민들이 의견을 제시해야 돼요.

기후 위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것을 같이 해결 하자 이렇게 생각하는 녹색시민들의 숫자가 많아야 되거든요.

저희 국제환경영화제를 통해서 녹색시민들의 숫자가 늘어나면 그런 개선 활동들이 좀 활발해지지 않을까, 빨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미경 / 환경재단 대표]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함현지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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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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