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국정원, 민주노총 압수수색 왜?…'사면초가' 나경원 잠행

  • 작년
[뉴스포커스] 국정원, 민주노총 압수수색 왜?…'사면초가' 나경원 잠행


국정원과 경찰이 민주노총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노총 간부가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선데, 민주노총 측은 '의도가 의심된다'며 반발 중입니다.

전대 출마 여부를 숙고중인 나경원 전 의원은 초선의원들과 지도부의 거센 비판 속에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신지호 전 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국정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사무실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민주노총 간부가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서인데 어제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민주노총 사무실 뿐 아니라 보건의료노조와 금속노조 간부, 산별노조 소속 전 조합원의 사무실이나 주거지 등에 대해서도 동시다발적인 강제수사가 진행됐습니다. 수사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에요?

민주노총은 간부 개인의 혐의를 마치 민주노총 전체가 친북 단체인 것처럼 몰아가며 강제수사를 한 것은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반발 중이거든요. 민주노총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추가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요.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요?

이재명 대표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면서도 "소환요구에는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직전 있었던 지도부 회의에선 출석을 만류하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하던데, 그럼에도 이 대표가 출석을 결정한 배경은 뭘까요?

주말 출석, 정치적 셈법도 있어 보여요??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이 결정으로 당 안팎이 소란스러운 가운데, 문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정책포럼 '사의재'가 공식출범 했습니다.'친문 결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거든요?

'사의재'가 윤석열 정부의 이른바 '문재인 정부 지우기'가 노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문제의식 하에 출범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여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대통령실과 갈등상황에 놓인 나경원 전 의원이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잠행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나 전 의원, 이번 사태와 관련해 친윤계와 초선의원들, 또 자당의 광역단체장들에게까지 그야말로 사면초가인 상태인데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런 강한 당내 불출마 압박에 과연 나 전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입니다. 사실 나 전 의원, 그동안 행보를 돌아보면 주류에서 벗어나거나, 정치적 압박에 맞서 권력을 쟁취하는 말 그대로 '투사'적인 면모를 보인 적은 없지 않습니까?

또 하나 짚어봐야 할게 바로 지지율입니다. 나 전 의원이 전대 출마를 강행하려는 가장 큰 배경 중 하나가 바로 압도적이었던 지지율이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김기현 의원에게 밀리고 있거든요. 이 부분도 출마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줄까요?

김기현 의원의 지지율 급등 배경은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이번 나 전 의원 사태도 영향을 줬다고 보세요?

이렇게 나 전 의원의 지지율이 밀리면서 '안철수-윤상현-나경원' 3인의 수도권 연대 가능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 전 의원 그동안 "인위적인 정치공학은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수도권 당대표론'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 연대'에 호응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