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한일 관계 개선 위해 소통 지속"...연일 관계 회복 강조 / YTN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공조 강화를 재확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을 연이틀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을 교훈 삼아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역설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의지를 이틀 연속 드러냈다죠?

[기자]
기시다 총리는 현지 시간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전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강연에서도 "가능한 한 신속히 현안을 해결해 한일 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려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강제징용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양국 관계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과 중국을 겨냥해 방위력을 증강하고, 미국과의 군사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일본이 한국에도 손길을 내민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선지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역설했다고요.

[기자]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은 유럽과 인도·태평양 안보가 불가분 관계라는 것"이라는 인식을 강조했습니다.

"동·남중국해에서 무력으로 현상 유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시도와 북한의 핵·미사일로 일본을 둘러싼 환경이 점점 더 엄중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동아시아가 우크라이나 다음이 될 수도 있다며 부상하는 중국과 호전적인 북한에 맞선 연합전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G7 정상들에게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다른 파트너들과의 지속적인 대화 결과, 우리는 G7이 연합하고 법치주의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는 약속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내놓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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