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농가 소득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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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농가 소득 '쑥쑥'

[앵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농산물 가공제품을 만들어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들 어렵다고 하지만 이들 농가는 예외였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곶감을 잘게 썰어 팥앙금과 혼합한 뒤 빵틀에 넣어 구어 냅니다.

호랑이 모양의 곶감 빵인데 맛이 아주 좋아 인기입니다.

명절 때나 주로 판매되는 곶감을 이런 식으로 활용하니 매출이 곱절이나 늘었습니다.

"호랑이 캐릭터 모양이라서 접근하기가 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평이 많았고요."

술을 거르고 남은 지게미, 일명 주박을 이용해 장아찌를 담그고 있습니다.

주박이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보관하며 밑반찬으로 먹을 수 있어 인기입니다.

"주박이 버려지는 게 너무 아까워서 어떤 거를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주박 장아찌를 만들어 보니까 맛도 있고…"

캠핑족들이 쉽게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다양한 치즈 떡과 딸기찹쌀떡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입니다.

"온 가족이 좋아할 만한 그런 제품을 만들고 싶었고 그 제품을 만들어내고 나서 매출로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농산물 가공 제품을 만들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참여한 농가들의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평균 15% 증가하는 등 성과를 이뤘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농산물 가공에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현장 맞춤형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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