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이슈 첫 토론회…"일상 회복 조건은 상당히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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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 이슈 첫 토론회…"일상 회복 조건은 상당히 충족"

[앵커]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와 관련해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첫 공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의무 해제에 대부분 동의하면서도 모두가 마스크를 벗는다는 뜻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를 두고 전문가들이 기준 마련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코로나 3년, 7번째 유행을 지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어느 정도 논의 토대는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상당한 정도로 일상 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이 어느 정도 만족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유행이 더 이상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다면…"

국민 대다수가 기초 면역을 갖고 있는 데다, 유행은 반복됐지만 규모는 줄어들고 있고 의료 대응 능력도 확보됐다는 겁니다.

실내마스크 착용은 법적 의무보다는 '의학적 권고'로의 전환이 바람직하며, '단계적 이행' 차원에서 병원과 약국,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은 우선순위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의무 조정이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말은 아니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법적 의무의 해제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마스크를 써야 될 분들은 쓰게 하는 그런 전략으로 가야 되는 게 중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언제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지, 규모는 어떻게 될지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9일 자문회의를 거쳐 23일 최종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최근 재유행 확산세가 다시 커지면서, 신규 확진자는 7만 154명으로 수요일 발생 확진자 기준 석달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65명으로 27일째 4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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