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 이런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남욱 변호사라든지 김만배 씨라든지 이 대장동과 관련해서 등장하는 인물들과 서로 공방을 벌인 적은 한 번도 없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남욱 변호사를 언급하자마자 아예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이렇게 표현하게 만든 것. 저는 이재명 당대표의 전략이 잘못됐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사실 또 농담처럼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도 적절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이렇게 여유가 있으셨다면 취임 100일 기자회견도 열 수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회피한 건 그만큼 여유가 없다. 자기를 방어할 수 있는 어떤 상황이 아니다 비춰지는데 지금 최고위에서 이렇게 연기라든지 이런 표현을 농담처럼 했는데 저는 이 자리에서 다른 최고위원들이 웃으셨는지도 궁금해요.
이렇게 본인은 웃으면서 했지만. 상황은 굉장히 다급한 상황인데. 그래서 결론적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리면 남욱 씨에 직격탄을 날린 것, 이게 또 왜 부적절하냐면 남욱 씨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했지 않습니까? 즉 대장동에서 원래부터 사업을 시행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나는 그들에게 이익을 뺏은 사람이다. 이렇게 구도를 가졌는데 남욱 씨가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많은 이익을 보장받게 되고 그 이익 때문에 지금 재판이 벌어지고 자신과 공방을 벌이는 상황, 그러니까 여러 가지 상황에서 이재명 당대표가 이렇게 정치 쟁점화하는 조크는 참 안 이울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욱 변호사 조금 전 모습 보니까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그런 표정 그리고 그 표현도 그렇고요. 남욱 변호사 말 어떻게 들으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