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논술 대이동’에…대학들 안전관리 비상

  • 2년 전


[앵커]
수능 끝난 첫 주말이죠.

벌써 논술, 면접 시험을 시작한 대학들이 있는데, 내일까지 무려 수험생 20만 명이 이동합니다.

고사장마다 인파사고에 대비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대학교 앞 도로는 수험생을 태운 차량들로 북새통입니다.

[현장음]
"수험생분들 내릴 준비해 주시고요. 다들 시험 파이팅입니다."

수험생들은 부모님의 따뜻한 격려 속에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현장음]
잘해~

오늘 하루 11개 대학의 논술고사가 몰리면서 수험생과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안유빈·안태성 / 수험생 가족]
"(경주에서) 12시 넘어서 출발했어요. 열심히 한 결과가 잘 나오길 기대해보고요. 우리 유빈이 잘할 겁니다. 파이팅!"

[정현서 / 수험생]
"등급 컷이 왔다 갔다 하고 있어서 올까말까 고민했었는데 혹시 모르니까 최선을 다해서 임해보자는 생각으로…"

코로나19에 걸리면 시험을 볼 수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별도 고사장을 마련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학마다 안전관리에 비상입니다.

수험생 외에는 교내 출입이 금지됐고.

수험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종료 시간엔 층별로 시간 간격을 두고 퇴실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경찰과 안전요원이 대거 투입돼 일방통행을 유도하고 질서 유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내려가시는 분들 (통제된) 차도로 내려가 주세요."

내일까지 논술과 면접으로 20만 명이 넘는 수험생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학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형새봄




서상희 기자 wit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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