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67년 독점 깨진다…대체거래소 등장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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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67년 독점 깨진다…대체거래소 등장 초읽기

[앵커]

제2의 증권거래소, 대체거래소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설립을 추진하는데요.

한국거래소의 67년 독점체제가 깨지게 되는 건데, 수수료 인하와 거래 시간 확대 등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1956년 대한증권거래소 설립 이후 67년간 독점을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제2, 제3의 거래소가 나올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달 25일 금감원에서 대체거래소 인가 설명회를 열고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상장심사, 청산·결제, 시장감시 등의 기능은 한국거래소가 하게 되고, 대체거래소는 주식 매매 기능만 갖게 되는데 해외에는 미국에만 이미 50여개의 대체거래소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준비법인들은 연내 예비인가 신청서를 내고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2024년 출범할 전망입니다.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한 증권사들은 이달초 대체거래소 준비법인 '넥스트레이드'를 출범했고, 대표에는 김학수 전 금융결제원장이 선임됐습니다.

비상장 주식중개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을 운영하는 피에스 엑스도 부산에 대체거래소 설립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체거래소 출범 시 한국거래소와 경쟁하면서 수수료 인하와 거래 속도 개선, 거래 시간 확대 등이 기대됩니다.

"한국거래소와의 경쟁시스템이 이뤄지기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 그 다음에 수수료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경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융위는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대체거래소 업무 범위 확대를 검토할 방침인데, 비트코인 등 비증권형 코인도 검토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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