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44년 만에 평택으로…"연합방위태세 강화"

  • 2년 전
한미연합사 44년 만에 평택으로…"연합방위태세 강화"

[앵커]

1978년 창설된 한미연합군 사령부가 44년만에 서울 용산에서 평택 험프리스 기지로의 이전을 끝냈습니다.

한미 연합군과 주한미군, 유엔군이 같은 부대에서 지내게 된 건데, 작전 효율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기지에 주둔해온 한미연합군 사령부가 경기 평택 험프리스 기지로 이전을 마쳤습니다.

"(리본 커팅) 짝짝짝"

연합사는 1970년대 미국이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미 지상군 철수 계획을 통보한 것을 계기로 창설됐습니다.

전시작전 통제권이 국군에 전환되기 전까지, 연합사는 한미 연합작전을 지휘하는 역할 등을 수행합니다.

연합사 이전은 2019년 6월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뜻이 모였습니다.

약 한 달 동안 이뤄진 이전 작업을 마무리하며 연합사의 용산 시대도 막을 내렸습니다.

한미는 연합사 이전으로 작전 수행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사, 주한미군사, 유엔사가 캠프 험프리스에 함께 위치함으로써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력히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가장 소중한 자원인 국민을 보호하며 전투 준비, 위기 대응, 승리하는 능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여의도 면적 5배에 달하는 캠프 험프리스는 미군 해외 기지로는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장병들의 복무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사를 포함해 주한미군이 떠난 용산 기지에는 공원이 조성될 예정인데, 한미는 위치와 규모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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