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치료제 안듣는 오미크론 BQ, 다음주 美 우세종될듯

  • 2년 전
항체치료제 안듣는 오미크론 BQ, 다음주 美 우세종될듯

[앵커]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새 하위 변위 BQ가 다음주 미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건 기존 BA변이보다 사람의 면역 체계를 회피하는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점인데요.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새 하위 변이 BQ 1과 BQ1.1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BQ.1과 BQ.1.1이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자의 44%를 차지하며 지난주보다 12%포인트 급증했습니다.

한때 우세종이었던 오미크론 BA.5 변이는 신규 감염자의 29%로 줄어들었습니다.

미 CNBC방송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오미크론 BQ가 다음주 미국 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BQ.1과 BQ.1.1 변이는 증상은 심각하지 않지만 장기 이식 환자나 화학요법 암 치료를 받는 환자 등 면역체계가 심각하게 저하된 사람들에게 특별히 위험하다고 방송은 지적했습니다.

면역저하자들은 코로나19 백신으로 충분한 면역 반응을 도출하지 못해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와 같은 일명 '항체 칵테일'을 6개월마다 두 차례씩 주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들 변이는 이부실드에 대해 저항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오미크론BQ는) 백신 접종이나 자연 감염에 따른 항체, 예방용 단일클론항체 등에 대한 면역 회피력이 상당하다는 겁니다."

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오미크론 BQ에 대해 효력을 유지하지만, 장기이식 환자들은 복용약과 충돌할 수 있어 팍스로비드를 함부로 복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새 변이가 우세해지면 백신이 무력화할 수도 있다면서 미국이 새로운 기로에 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팬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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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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