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용산구청장 "직원 배치됐지만 보고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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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용산구청장 "직원 배치됐지만 보고 못받아"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박성민 의원입니다. 장관님, 참으로 암담하고 비통합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일주일이 지났습니다마는 저는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수사 중이라서 여러 가지 이제 명명백백하게 가려지겠습니다마는 우선 보면 제대로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았다. 신고도 하고 사전에 예방도 하고 대비도 하고 또 대응도 하고 했을 텐데 이게 제대로 위에 보고도 되지 않았고 누군가가 결정할 만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전달이 되지 않았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렇지 않습니까?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지금 나타난 것으로 보면 보고 체계에 좀 문제가 있었던 것은 틀림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사실은 지금 우리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만 바뀌었지 제대로 정부 실태 및 작동되고 있습니까? 특히 경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습니까? 경찰청장님, 용산경찰서장님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윤희근 / 경찰청장]

지금 대기발령 상태고요. 아마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자가대기하고 있거나 그럴 것으로 생각됩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신병을 확보하고 있습니까?

[윤희근 / 경찰청장]

아직 그 상태는 아닙니다. 수사 당사자이기는 하지만 저희가 구속을 했거나 그 상태는 아직 아닙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이렇게 큰 사고가 나고 했으면 예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사전에 조치를 하셔야 됩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수사팀에서 판단할 것으로…알겠습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지금 이분이 자가에서 출퇴근하고 계십니까?

[윤희근 / 경찰청장]

서울시내 서장들은 다 자가에서 출퇴근합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참 정말 기가 막히는 게 아까 여러 위원님들이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지자체에서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었고 또 29일 그 전날 28일날 경찰청장님, 알고 계십니까? 많은 인파가 이태원에 몰렸죠.

[윤희근 / 경찰청장]

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거기에 대한 보고도 못 받았죠?

[윤희근 / 경찰청장]

네, 그렇습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누군가가 28일도 그 많은 인파들이 그 좁은 골목에 몰렸으면 간단하게 조치만 하시더라도 질서 요원들 좀 더 배치를 하고 아니면 차도를 조금 더 인도 쪽으로 사람 다닐 수 있는 길쪽으로 배정을 하고 했었더라면 이거 아무 문제도 아닌 일입니다.

지금 경찰에서 6시 34분부터 해서 압사당한다, 사람이 넘어지고 난리가 났다, 지금 죽는다 이런 보고가 어디까지 왔습니까? 지금 경찰청장님 이 보고를 누구까지 전달되었습니까?

[윤희근 / 경찰청장]

당일 날 말씀이신가요?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네, 그렇죠.

[윤희근 / 경찰청장]

당일 날 보고체계가 어디까지 실시간으로 보고됐는지를 지금 정확하게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아직 그게 확인이 안 됩니까?

[윤희근 / 경찰청장]

지금 현재로는 아마 서장한테까지도 실시간으로 이게 보고가 됐는지 안 됐는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우리 구청장님은 보고 못 받았습니까? 그날 사람들이 몰려서 이태원에 난리가 났다는 이야기를 구청장님은 언제 알았습니까?

[박희영 / 용산구청장]

주민들로부터 10시 51분에 받았습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구청 공무원들은 거기에 안 나갔습니까? 주민들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까?

[박희영 / 용산구청장]

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구청 공무원들은 거기 배치 안 했습니까?

[박희영 / 용산구청장]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사람들이 그 난리인데도 구청 공무원들은 보고체계를 통해서 보고도 못 받았습니까?

[박희영 / 용산구청장]

못 받았습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서울시에서는 시장님, 어디까지 보고가 왔습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서울시는 아까 의원님들 말씀하신 것처럼 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할 수 있는 직위에 있습니다.

소방재난본부에서 처음에 신고를 받고 파악을 하고 3개 소방서에 출동지령을 내린 것이 저희 서울시가 조치한 첫 조치입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소방청에서는 소방청 차장님, 보고받았습니까? 사고 이후에 보고 받았습니까? 사고 전에 보고 받았습니까?

[남화영 / 소방청장 직무대리]

저희들은 사고 이후에 보고받았습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참 기도 안 찹니다. 그 전날도 28일날도 여기에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서 난리가 났다고 하는데 어떻게 지휘체계가 이렇게 돼서 그 판단만 간단한 지시로 충분히 해소될 수 있는 문제를 이렇게 대형 사고를 냅니까? 정말 안타깝고 참 참담하기 그지 없습니다. 명명백백하게 규명을 해야 됩니다.

어떠한 일이 있든 수많은 루머들이 떠다니고 있는데 심지어는 어떤 사람들이 개입을 했다, 밀으라고 했다, 무슨 기름을 뿌리라고 했다. 별의 별 이야기들이 다 있는데 이건 명명백백하게 규명을 해야 다음에 이 사고 예방이 되는 겁니다. 경찰청장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희근 / 경찰청장]

네, 위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지금 저희 특별수사본부 수사 중에 있고요. 매일매일 의혹들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을 공개적으로 국민들께 알릴 예정입니다.

오늘도 지금 지적하신 두 가지 정도에 대해서는 수사본부에서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이건 어느 정부, 어느 정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새로운 정부도 들어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그때 당시에 지금 경찰서장도 사실은 임명도 그전에 했고 그런 것 따질 문제는 아닙니다마는 대한민국의 전체적인 안전 문제, 재난 문제, 시스템을 충분히 검토하고 새롭게 다 보완을 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사가 완벽하게…

[윤희근 / 경찰청장]

위원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요. 저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역량으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습니다.

[이채익]

박성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