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동해안 하천에는 먼바다로 떠났던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돌아오고 있습니다.

회귀철을 맞아 강원도 양양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연어 축제도 3년 만에 열렸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최대 연어 회귀 하천인 강원도 양양 남대천.

어른 팔뚝만 한 연어들이 어도를 따라 물살을 거슬러 오릅니다.

9,000km 떨어진 북태평양에서 살다가 산란기를 맞아 자신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하천으로 돌아온 겁니다.

3∼4년 전 방류 당시 5cm 정도였던 새끼는 70∼80cm 크기의 어미로 자랐습니다.

내년 봄 치어를 방류하기 위한 연어 포획과 인공 수정도 시작됐습니다.

남대천을 비롯해 강원 동해안 4개 하천에서 포획하는 연어는 한 해 평균 만 마리 안팎,

최근 수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회귀량이 남쪽 하천은 줄어든 반면 북쪽 하천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상우 /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 주임 : 최근 1∼2년 사이에 고성 북천 쪽으로 처음에 많은 양의 연어가 회귀하고 있습니다. 이 원인으로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어 회귀철을 맞아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연어 축제도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대표적인 행사인 연어 맨손 잡기 체험은 대부분 예약이 끝났습니다.

[송종표 / 양양문화재단 축제운영팀장 : 참가 정원이 천명인데, 그것보다 조금 많은 대략 1,200마리를 준비하고 있고요. 수급 상황에 따라서 조금 더 연어가 필요할 경우에는 수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24번째를 맞는 양양 연어축제는 양양 남대천 둔치 일대에서 일요일까지 펼쳐집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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