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이재용 삼성' 시대 열렸다…"세상에 없는 기술 투자"

  • 2년 전
[뉴스프라임] '이재용 삼성' 시대 열렸다…"세상에 없는 기술 투자"


2년째 공석으로 있던 삼성전자 회장 자리가 채워졌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오늘(27일) 삼성전자 회장으로 승진을 했죠.

이에 따라 '뉴삼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와 전망해보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부회장 자리에서도 이미 그룹 총수로서 경영 전반을 도맡아오지 않았습니까? 이번 승진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이 회장이 다로 취임식이나 취임사 없이 바로 경영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대기업 회장의 취임식이 열리지 않는 건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

며칠 후 삼성전자 창립기념일(11월 1일)에서 좀 더 구체적인 구상을 밝힐까요? "마누라와 자식 다 빼고 모두 다 바꿔라"로 유명한 부친 이건희 회장의 1993년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의 뒤를 이을 '뉴삼성' 메시지에 대한 관심도 큰데요?

풀어야 할 숙제가 상당합니다. 이 회장이 등기이사는 복귀하지 않고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그럼 법적 책임 없이 경영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공교롭게도 오늘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넘게 떨어지며 실적 충격,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위기 속에 이 회장이 어떤 리더십을 보일까요?

이 회장이 앞서 '4세 경영 포기'를 선언한 바 있죠. 따라 지금 오너체제에서 새로운 경영체계로 바꿔야 하는데,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요?

현재 삼성의 지배구조는 오너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집니다. 그러니까 삼성물산의 지분으로 삼성생명, 삼성전자를 간접 지배하는 형태인데,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이병철 선대회장 시절 '비서실'로 시작해 2010년부터 '미래전략실'로 이름을 바꿨다가 지금은 해체된 삼성 컨트롤타워 부활 여부도 관심입니다. 지금은 사업 부분으로 쪼개진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런 구조로는 한계가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하지만 컨트롤타워를 다시 운영하면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승진한 오늘도 이 회장에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경영 행보에 '사법 리스크'는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이 회장이 "어깨가 무겁다"며 "삼성을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는데요, 사랑받는 기업이 되려면 어떤 점이 달라지거나 보완되어야 할까요?

이 회장의 취임으로 재계 오너일가 3세·4세 경영 시대가 본격화됐습니다. 젊은 오너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기존과 다른 사업 스타일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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