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다 막아줄 테다' 거미손 로봇 골키퍼

골대 구석에 파고드는 공을 몸을 날려 막고, 위로 날아오는 공도 가볍게 뛰어올라 철통방어하는 이 로봇!

흥미로운 이 광경은 미국 UC 버클리 연구진이 한 논문 사전 출판 사이트에 발표한 실험인데요.

무게 9kg인 4족 보행 로봇을 폭 1.5m, 높이 0.9m의 골대 앞에 세워두고 공을 막도록 했습니다.

여러 방향에서 날아오는 공을 막기 위해 골키퍼의 기술을 훈련받은 로봇.

그 결과, 무작위로 찬 공의 87.5% 막았는데 이는 인간이 공을 막은 방어율 69%보다 약 1.26배 높은 수치입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골키퍼에만 국한됐지만 공 차기 같은 다른 기술로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스위스나 중국 등 각국에서는 인간을 돕는 로봇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요.

앞선 실험처럼 이제는 일상을 함께할 로봇개 연구로 영역이 확장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