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로 마무리' 우상혁 "올해는 100점 이상이죠"

  • 2년 전
◀ 앵커 ▶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면서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스스로 100점 이상을 주고 싶다는군요.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넉 달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우상혁을 보기 위해 이례적으로 육상 경기장 측면에 많은 관중이 몰렸습니다.

## 광고 ##우상혁은 특유의 우렁찬 기합과 함께 2m15를 깔끔하게 넘은 뒤 연신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2m20을 1차 시기에 실패한 뒤 우상혁은 손으로 X자를 그리며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전국체전 7번째 금메달은 문제가 없었지만 발목 부상 악화를 우려해 단 두 번의 점프로 시즌을 마무리한 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우상혁/서천군청]
"마지막 경기여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발목이 조금 안 좋아서…한 번 더 와주시면 제가 최상의 컨디션을 준비해서 새처럼 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상혁의 올 시즌은 화려했습니다.

3월 실내세계선수권 우승과 사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내는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도약했고, 세계랭킹도 1위로 마치면서 스스로에게도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우상혁/서천군청]
"올해도 100점 이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준비를 철저히 잘해서 올림픽이 있는 해에는 200점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전국체전 우승을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모두 마친 우상혁은 다음 주 용인시청 입단식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영상편집 권태일영상취재 서현권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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