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귀국' 우상혁 "이제 맘껏 먹어야죠"

  • 2년 전
◀ 앵커 ▶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 선수가 값진 은메달과 함께 화려하게 귀국했습니다.

◀ 리포트 ▶

역사적인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당당히 목에 걸고 나온 우상혁.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와 함께 박수까지 쏟아지자 조금 얼떨떨한 표정인데요.

[우상혁/국군체육부대]
"은메달도 기분 좋고, 하지만 금메달이면 더 좋았겠죠. 그래도 저는 만족하고, 후회는 없습니다."

한국 육상 최초의 값진 은메달었는데, 겉으로 보여진 환한 표정과 달리 속으론 몸이 무거워 걱정이었다고 하네요.

## 광고 ##그래도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합니다.

[우상혁/국군체육부대]
"'관중들이 나를 밀어주고 있구나, 높이뛰기 하길 진짜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진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던 것 같아요."

당분간은 컨디션 회복에 집중할 예정인데요.

8개월 가까이 엄격한 식단 관리를 해왔던 만큼 딱 일주일간은 맘껏 먹고 싶다는군요.

[우상혁/국군체육부대]
"이번 주까진 휴식을 취하면서 그동안 먹고 싶었던 것도 먹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기도 먹고 싶고, 치킨도 먹고 싶고…"

오는 8월과 9월, 두 차례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할 우상혁은 내년 실외·실내 세계선수권 석권과 파리 올림픽 금메달, 그리고 꿈의 기록인 2m40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 영상편집: 권태일영상취재: 현기택 / 영상편집: 권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