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만 가구, 자산 다 팔아도 빚 못갚아…빚 69조

38만 가구, 자산 다 팔아도 빚 못갚아…빚 69조

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가구 중 38만 가구 이상은 자산을 다 팔아도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4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쓰지만 유사시 집 등 전 자산을 처분해도 빚을 갚을 수 없는 고위험 가구는 전 금융채무 가구의 3.2%인 38만1,000여 가구였습니다.

이들이 진 빚은 전체 금융부채의 6.2%인 69조4,000억원이었습니다.

한편, 3곳 이상 금융사에서 빚을 냈지만 소득 하위 30%이거나 신용점수 664점 이하 취약차주는 전 채무가구의 6.3%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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