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지진 대피 훈련 1시간 뒤 믿을 수 없는 일이... / YTN

  • 2년 전
지진 경보음이 울리는 가운데 전선이 흔들리고 놀란 새들이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거리에는 흔들림에 놀라 건물에서 뛰쳐나온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오후 1시 5분쯤,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 프라시타 데모렐로스 인근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강진에 따른 흔들림은 인접한 콜리마주뿐만 아니라 수도 멕시코시티, 베라크루즈 등 중서부 전역에서 감지됐습니다.

진원에서 500㎞나 떨어진 과나후아토주 레온에서도 흔들림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18.20도, 서경 103.40도이며 발생 깊이는 15km입니다.

공교롭게도 5년 전 오늘 멕시코는 규모 7.1 지진으로 멕시코시티 등에서 138명이 숨졌습니다.

멕시코는 이후 이 날짜에 지진대피훈련을 해왔는데 오늘은 훈련을 종료한 지 1시간도 안 돼 진짜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더욱 놀랐습니다.

[앙헬 모랄레스/멕시코시티 방문객 : 모든 게 가상인 훈련이 끝난 직후에 진짜 지진이 발생한 거죠.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저는 여기 사람은 아니고 처음 왔는데요. 무서웠어요.]

피해 상황도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미초아칸주에서는 집 구조물이 무너지고 건물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쓰나미 발생 경보도 발령됐습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쓰나미는 진앙에서 300km 이내에 위치한 해안가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해안 지역 주민들은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역시 교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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