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대정부질문…의혹 공방·민생 주도권다툼 예상

  • 2년 전
나흘간 대정부질문…의혹 공방·민생 주도권다툼 예상
[뉴스리뷰]

[앵커]

내일(19일)부터 나흘 동안 국회가 정부를 상대로 국정 현안을 묻는 대정부질문이 열립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첫 정기국회가 본격적인 막을 올리는 것인데요.

여야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감사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대정부질문은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등, 네 분야에 걸쳐 나흘간 열립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영빈관 신축계획 철회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각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윤석열 정부의 차별화된 정책 기조를 강조할 계획입니다.

최근 민주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에는 사용자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안보 분야에서는 한미연합훈련 부활을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의 공세에는 일일이 해명하기보다 "국정 발목잡기를 멈추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결격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 것은 국정 발목잡기에 불과합니다. 야당은 불필요한 정쟁을 앞세워 국민을 힘들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영빈관 신축 시도 등 대통령실을 둘러싼 최근 논란 위주로 맹공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영빈관을 신축하고자 한다면 먼저 국민들을 설득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국무회의를 거쳐 예산부터 편성해놓고 국민에게 당당히 설명하지도 못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쌀값 폭락에 대응하는 양곡관리법, 기초연금 확대, 소외계층 지원예산 강화 등 민생 정책을 앞세우겠다는 전략입니다.

고물가 시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이나 최근 수해 때 정부의 대응 실태를 짚으며 실정을 부각하는 데에도 당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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