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력부족…경기도, 전문가 직접 양성

  • 2년 전
반도체 인력부족…경기도, 전문가 직접 양성

[앵커]

우리나라는 반도체 강국이지만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향후 10년간 3만명이 부족할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요,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인력양성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생들이 컴퓨터를 앞에 놓고 강사의 설명을 열심히 귀담아 듣고 있습니다.

또 반도체 클린룸에서 방진복 차림으로 실습도 해봅니다.

경기도가 대학과 공동으로 개설한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 양성과정인데 실제 기업에서 필요한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료한 학생들은 기업체에 가서 별도의 OJT나 실무역량 교육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어서 기업 입장에서는 (도움이 됩니다)"

삼성전자 직원이 강사로 참여하고 대학과 한국나노기술원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합니다.

반도체 회사에 취업하려는 구직자들에겐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반도체 실무교육, 실습공정 산학 프로그램, 산업체 특강 이런 게 있는데 제가 가장 문제가 됐다고 생각했던 취업 역량을 보충할 수 있어서…"

정부는 반도체 인력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에 반도체 학과 신설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지만 매년 3천명 가량이 부족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는 반도체 중심도시입니다. 산업체에서 필요로하는 인력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장을 마련해야…"

경기도는 반도체 인력 양성과정이 인기를 끌자 올해 과정을 추가로 개설하고 내년에는 모집인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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