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수익금 116억 횡령…박수홍 친형 구속

  • 2년 전
30년간 수익금 116억 횡령…박수홍 친형 구속
[뉴스리뷰]

[앵커]

방송인 박수홍 씨의 출연료 등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친형 박진홍 씨가 구속됐습니다.

박 씨는 지난 30년간 박수홍 씨의 매니지먼트 법인을 운영하며 수익금 116억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법정 다툼으로 이어진 방송인 박수홍 씨와 친형 박진홍 씨 간의 금전 피해 공방.

서울서부지법은 박진홍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지난주 검찰은 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박진홍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3월 박수홍 씨의 유튜브 채널에 친형 부부가 30년간 박수홍 씨의 출연료를 가로챘다는 댓글이 달리면서 처음 불거졌습니다.

당시 박수홍 측은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의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법인 자금과 출연료를 횡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합의안을 제시했지만,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지난해 4월 116억 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형사 고소와 별개로 박수홍 씨는 지난해 친형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진행 중입니다.

당초 86억 원가량의 손해배상을 요구했지만, 개인 통장 횡령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며 요구액을 30억 늘렸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횡령 #서부지법 #박진홍 #매니지먼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