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해외여행”…7배 늘어난 인천공항 이용객

  • 2년 전


[앵커]
이번 추석엔 모처럼 해외로 떠나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지난해보다 인천공항 이용객이 7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현진 기자, 공항에 여행객들이 많이 왔나요?

[기자]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됐는데요.

지금은 출국장이 한산하지만, 낮에는 여행객들로 붐볐습니다.

인터뷰를 해보니 오랜만에 기내식을 먹어보게됐다며 들뜬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오늘부터 연휴가 끝나는 12일까지 공항 이용객은 하루 평균 5만 9천 명, 모두 29만여 명으로 예상되는데요.

지난해 추석 연휴때보다 7배 이상 급증한 겁니다.

이번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후 맞는 첫 명절인데요.

입국 전 코로나 검사도 폐지되면서 여행 부담이 한결 줄었습니다.

[오단비 박진주 / 해외 여행객]
"저희가 PCR 검사를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검색했는데 딱히 없더라고요. 없어졌으니까 그런 걱정이 덜어서 좋아요."

[윤영태 / 해외 여행객]
"처음에 (해외) 나갈 때만 하더라도 음성확인서에다가 백신 접종증명서에다가 지금은 없어져서 많이 편해진 것 같아요."

다만, 입국 후 하루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연휴 중 모임이나 여행은 소규모로 계획해 주시고, 의심증상이 있다면 모임이나 여행을 미뤄주십시오."

여행객 면세한도도 8년 만에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늘었습니다.

쇼핑객들에겐 환영할 일이지만, 환율이 부담입니다.

1400원 가까이 오른 원달러 환율 탓에 여행객들은 씀씀이를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같아라, 그래도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이태희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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