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민관 총력전 돌입…리야드와 사활건 승부

  • 2년 전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민관 총력전 돌입…리야드와 사활건 승부
[뉴스리뷰]

[앵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빅 이벤트로 꼽히는 국제 등록박람회, 엑스포 유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에 부산 유치계획서를 현지시간 7일 공식 제출한 건데요.

앞으로 1년여간 사우디아라비야 수도 리야드와 사활을 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각국의 생산품을 전시하거나 그 나라의 문화, 과학기술 등을 소개하는 대규모 행사인 국제박람회.

줄여서 '엑스포'로 불리는 이 행사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무려 61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50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170개 국제박람회기구, BIE 회원국들이 수개월간 한 나라의 도시에 모여 박람회를 진행하면 경제 전반에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30년 부산 유치를 목표로 한 윤석열 정부는 이번 유치계획서 제출을 계기로 재계, 민관외교 차원의 지원까지 받아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달) "경제적 효과가 워낙 크기 때문에 저희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이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 차원에서 유치전에 전폭적인 지원 동력을 제공한다면 실무적인 유치 활동은 국무총리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국내 굴지의 기업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 활동에 나섰습니다.

기업별로 전담 국가가 지정됐는데, 삼성이 가장 많은 31개국을 담당하고 SK, 현대차, LG도 10개국이 넘는 나라를 맡았습니다.

강력한 경쟁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지난해 가을 엑스포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사우디는 막강한 오일머니를 앞세워 아프리카 대륙과 이슬람권 국가를 집중 공략해 왔습니다.

이에 맞서 우리나라는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행사를 치른 경험, IT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앞세워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2030년 엑스포 개최 도시는 내년 11월 회원국의 비밀 투표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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