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흙더미로 입구 막히고, 창문 깨지고...복구는 막막하기만 / YTN

  • 2년 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포항 지역은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포항 대흥중 뒤편 산사태 당시, 인근 사무실에도 토사가 덮쳤는데 복구 작업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포항 대흥중학교 뒤편 건물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나가 있는 곳은 건물 안 같은데요.

복구 작업에는 진척이 있습니까?

[기자]
포항 대흥중 뒤편은 오전 8시쯤부터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산사태 흙더미가 덮친 사무실 안인데요.

뒤로 보시는 것처럼 문 쪽을 토사가 꽉 막고 있습니다.

또, 주변 창문은 깨진 상태인데요.

사무실에서 쓰던 소파와 탁자 등도 흙으로 잠긴 상황입니다.

복구가 시급하지만, 토사량이 많다 보니 흙을 퍼내는 데 시간이 더 소요될 거로 보입니다.

외부 상황도 비슷한데요.

토사가 막았던 주변 골목길은 그나마 복구에 진전이 있지만, 학교 건물 바로 뒤쪽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여전히 다량의 흙과 나무가 뒤엉켜 있고, 토사 사이로 여전히 물도 흐르고 있습니다.

흙에 갇힌 승용차도 아직 꺼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전기 배선 등 시설물과 주차장 가장자리가 파손된 학교 건물 뒤편 역시 복구까지 꽤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포항의 경우, 두호시장과 구룡포시장 등 11개 곳이 침수되기도 했는데요.

상인들이 우려했던 추석 연휴 전 복구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포항시는 상인회 등과 함께 현장 대응팀을 구성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군도 포항 지역 복구 작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해병대 제1사단은 인명 구조와 복구 작업에 어제 기준 병력 천3백여 명을 동원했고, 숫자는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포항시는 신속한 민생회복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조속한 응급 복구로 도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특별교부세 교부'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지금까지 포항 대흥중학교 뒤편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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