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빠져나갔지만 아직 동해안 영향권…영동 폭풍해일주의보

  • 2년 전
[날씨] 태풍 빠져나갔지만 아직 동해안 영향권…영동 폭풍해일주의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강한 비바람으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렇게 시설물이 무너질 정도로 위력이 강했는데요.

특히 태풍의 경로와 인접한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비바람이 관측됐습니다.

그제부터 내린 비의 양을 살펴보면 제주 산간 지역에는 10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고요.

포항과 울산에도 300~40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또 통영 등 남해안과 제주 고산에는 초속 40m가 넘는 돌풍이 몰아쳤습니다.

현재 태풍은 경남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태풍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영남 곳곳에 홍수특보가 내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날이 개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까지 강원 영동에는 5~2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내륙은 대부분 맑은 하늘이 예상됩니다.

현재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여전히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대부분 해상에 여전히 풍랑특보가, 강원도 고성과 양양, 속초에는 '폭풍해일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까지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보이니까요.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부터 추석 연휴 동안에는 대체로 무난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시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찾아와 다소 덥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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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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