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120㎜ 호우…9월초 태풍 '힌남노' 변수

  • 2년 전
중부 120㎜ 호우…9월초 태풍 '힌남노' 변수
[뉴스리뷰]

[앵커]

모레(31일)까지 중부를 중심으로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일부 내륙에는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주 후반에는 11호 태풍이 한반도 부근으로 올라오는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청명했던 하늘이 하루 만에 비구름으로 뒤덮혔습니다.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이 수증기를 끌어 모으며 비구름대를 키운 것입니다.

저기압은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중부는 30~80mm, 일부 내륙은 120mm가 넘는 큰 비가 예상됩니다.

비구름 중심과 가까운 중부에는 시간당 30mm의 장대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아침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출근길 불편도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수요일 새벽부터 차차 그치겠습니다.

한편, 일본 동남쪽 해상에서 11호 태풍 '힌남노'가 발달했습니다.

태풍은 30도 안팎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매우 강하게 발달하겠고 주 후반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진출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후 진로는 각국의 수치모델 예측이 크게 엇갈릴 만큼 매우 유동적입니다.

또 다른 열대 요란들이 태풍 진로를 간섭하기 때문입니다.

"대만쪽에서 중국 남동해안쪽으로 이동해가는 모델들이 있고, 태풍이 규슈 남쪽을 지나 일본 열도를 통과해 북서쪽으로 급격하게 선회하는 그런 모델들로..."

기상청은 태풍의 우리나라 영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수시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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