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태풍 황해도 상륙…출근길 중부 강풍, 남부 다시 호우

  • 4년 전
[날씨트리] 태풍 황해도 상륙…출근길 중부 강풍, 남부 다시 호우

[앵커]

태풍 '바비'는 황해도에 상륙했습니다.

출근길 중부지방 중심으로는 강풍이 계속되겠고, 내일까지 남부지방에는 또다시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구본아 캐스터, 태풍이 북한에 상륙했다고 하는데요.

그럼, 우리나라는 영향권에서 벗어난건가요?

[캐스터]

아직은 긴장을 늦추기에 이릅니다.

중부지방은 오늘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우선, 8호 태풍 '바비'는 오늘 오전 5시 30분경, 북한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을 했습니다.

여전히 태풍의 세력은 강한 편인데요.

태풍의 이동길에 인접해 있는 중부지방과 서해안, 서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중부의 빗줄기 차차 약해지겠지만, 강풍은 계속되겠습니다.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에 달하는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요.

따라서 출근길, 특히 서울 수도권, 그리고 서해안쪽에 계신 분들은 이동시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긴했지만, 뜨거운 수증기로 인해 새로운 비구름이 유입되겠습니다.

곳곳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질텐데요.

내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부근에는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그 외 호남과 경북, 중부지방으로는 30-80M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모레까지는 전국에 비가 오락가락할 전망입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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