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넉달 새 최다…중증병상 입원 더 엄격해진다

  • 2년 전
위중증 넉달 새 최다…중증병상 입원 더 엄격해진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는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넉 달 새 가장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는 위독한 환자가 아니면 중증 병상에서 일반 병상으로 신속히 옮기기로 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째 감소해 10만여 명까지 내려왔습니다.

일주일 전보다도 3만 7,000명 가량 적었고, 목요일 기준으로는 4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두 달간 지속된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반면 확산세와 약 2주 간 시차가 있는 위중증과 사망 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575명으로 약 넉 달 만에 가장 많았고, 사망자는 81명 나왔습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꾸준히 올라, 현재 절반 가까이 차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3주간 위중증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병상을 효율적으로 배정할 수 있게 오는 29일부터 차도를 보이는 위중증 환자들을 신속히 중증병상에서 준중증병상이나 일반병상으로 이동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주 4회 실시하는 위중증 병상 입원 적절성 평가를 매일 실시하고,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환자의 퇴실 이행 기간을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합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보기에 해당 기준에는 일부 미흡하더라도 중증 병상에서 전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소명을 하는 경우에는 그 소명 내용을 인정해서 계속 입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로 재유행이 반복되는 만큼, 방역당국은 BA.2.75 켄타우로스 변이를 신속하게 검출하는 PCR 분석법을 다음달 초 도입하고, 변이를 감시하는 의료기관도 15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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