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전 정권 핑계 더는 안 통해…"유능한 당정 보여줘야"

  • 2년 전
윤대통령 "전 정권 핑계 더는 안 통해…"유능한 당정 보여줘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여당과 정부를 향해 '유능함'을 주문했습니다.

국제 상황을 핑계대거나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다는 식의 핑계가 더는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고삐를 당겼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색 넥타이를 맨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의원 연찬회에 참석한 건 이례적인데, 9월 정기국회와 예산 정국을 앞두고 당정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시스템을 제대로 세우고 국가안보도 더 확실히 지키기 위해 이 정권을 창출해 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에서 국민의 어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드릴 수 있는 유능한 여당과 정부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상황에 대한 핑계나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우리가 물려받았다는 핑계도 더 이상은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이런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다 해소가 되고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내홍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연찬회에 참석한 건 비대위에 힘을 싣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함께한 연찬회를 계기로 당내 갈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자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 전 대표가 윤 대통령을 겨냥한 '여론전'을 이어가는 데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무대응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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