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한때 '국민자격증'이었는데‥

  • 2년 전
◀ 앵커 ▶

금리가 최근 뛰면서 부동산 시장도 격히 냉각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인중개업소도 폐업이나 휴업에 들어간 곳이 최근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우승/공인중개사 시험 20대 응시자]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니까. 향후 30년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뉴스투데이 2021.10.31)

지난해 공인중개사 시험에는 역대 최고 인원인 40만 명이 지원했습니다.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거래 서너 건만 성사시켜도 웬만한 신입사원 연봉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에 청년층까지 몰렸던 겁니다. 하지만 1년도 안 돼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 광고 ##지난 6월 서울의 공인중개업소 폐업 건수는 314건으로 한 달 전보다 70%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1,148곳이 폐업해 5월보다 58% 증가했습니다.

특히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는 등 부동산 열기가 한풀 꺾인 대구, 경남 등에서는
폐업이나 휴업이 개업 수를 압도했습니다.

여기에 잇달아 치솟고 있는 금리 인상도 부동산 거래를 '급랭' 시키고 있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
"금리가 오르고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다 보니까 거래 절벽이 계속되고 관련 업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국에 문을 닫는 중개업소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영상편집 : 정선우 영상편집 :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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