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플러스] 조선왕실 어보 담는 귀한 상자 '보록', 영국서 돌아와

  • 2년 전
조선 왕실, 임금의 도장인 어보를 담는 상자 '보록'이 오는 8월 대중에게 공개됩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영국에서 우리 문화재가 유통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후, 7개월 만에 '보록'을 환수했는데요.

[최응천/문화재청장]
"먼 이국땅에서 우리의 품으로 돌아온 귀중하고 아주 뜻깊은 문화재를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영국 경매시장에서 떠돌던 우리 문화재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보록'은 왕과 왕비의 덕을 기리거나 사후 업적을 찬양하기 위해 만든 의례용 도장을 보관하는 상자인데요.

보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대량 제작된 것이 아니라 왕과 왕비를 위해 제작됐기 때문에 왕실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상징하는 귀한 상자라고 합니다.

상단 거북이 모양의 손잡이와 내부에 무문 명주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는데요.

보록은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전시를 통해 다음 달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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