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직무대행 체제속 이합집산…이준석은 존재감 과시

  • 2년 전
국민의힘 직무대행 체제속 이합집산…이준석은 존재감 과시
[뉴스리뷰]

[앵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들어선 국민의힘에선 주요 당권 주자 중심으로 각종 연대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내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복잡한 이합집산이 전개되는 양상인데요.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당대표도 계속해서 전국을 돌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모습입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직원 '사적채용' 논란에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청년층 중심으로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파장이 대통령실로도 향하자 논란 닷새 만에 공개 사과한 것입니다.

권 대행이 직접 수습에 나섰지만 당내에서는 여전히 '권성동 리스크'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4선 김기현 의원은 당 전체가 '전시체제'로 전환해야 할 때라며 조기 전당대회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습니다.

"특히 정권 출범 초기이기 때문에 그런 특단의 위기의식을 가지고 우리가 대응을 해야 된다 이런 거죠. 지금 이렇게 비상 체제, 비정상적 임시 시스템으로는 역부족 아니냐…"

'윤핵관' 중에서도 핵심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도 조기 전당대회 주장을 펴면서 김 의원과 장 의원의 연대설까지 흘러나왔습니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권 대행 체제는 의원들 결의를 기반으로 구축된 것이라며, 체제 유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지지기반을 다질 시간이 필요한 안 의원과 권 대행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 아래 이른바 '철권' 연대설이 부상하기도 했습니다.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 이후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민심 다지기에 나선 이준석 대표의 움직임도 여전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당 대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다른 주자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당 지지도 리스크가 계속되는 가운데 차기 당권주자들의 복잡한 이합집산 움직임은 앞으로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사건채용 #권성동 #윤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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